안녕하세요 마비노기 개발팀입니다.

어느새 레노베이션 프로젝트가 세 번째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개편은 바로, 궁수 재능입니다.

레노베이션 프로젝트의 흐름을 이미 눈치채시고,
벌써 많은 분들께서 궁수 재능 개편을 기대하고 계신 것을
커뮤니티와 여러 채널에서의 건의를 통해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역시 그런 의견들을 토대로 여러 가지를 분석하면서 이런저런 고민이 있었는데요.
그 중, 밀레시안 여러분들께서도 지속적으로 제기해주셨던
'조준율'이 궁수 개편에서의 가장 중요한 화두였습니다.

'조준율' 부분에서도 개선이 필요한 점을 저희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했습니다.


1. 명중 실패에 대한 스트레스

조준율은 마비노기 궁수를 독특하게 만들어주는 매력요소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불편함이 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어떤 방식으로 개선하는 것이 궁수의 매력과 본질을 해치지 않으면서
불편함을 감소시키는 방안일지가 고민의 핵심이었습니다.

조준율 없이 바로 공격할 수 있게 하거나,
공격 실패 개념만 제거하고 조준율에 따라 대미지를 상승시키는 등,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실제로 적용해보고 분석해보는 과정이 있었는데,

자칫 다른 재능에 비해 전투가 과도하게 편리해질 수 있고, 혹은 도리어 매력을 반감시킬 수 있어
지금 현상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되려 현실적일 수도 있다는 결론을 중간에 내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레노베이션 프로젝트의 취지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계속된 고민이 있었고,
조준율 시스템은 그대로 두되, 실제 조준할 때의 체감적인 명중률을
좀 더 현실적인 수준으로 보정해주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합리적일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2. 조준율 100%에서의 명중 실패

마비노기는 자신의 행운 수치에 비례하여 상대방의 원거리 공격이 빗나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조준율이 100%가 되더라도 적이 미묘한 차이로 사정거리에서 벗어나 명중이 실패하는 등,
다소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다소 의도치 않은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있기도 하고,
궁수의 다이내믹한 전투를 저해하는 요인이기도 하므로,
조준율이 100%일 경우엔 활이 빗나가는 요소들이 최소화되도록 수정했습니다.


조준율과 관련한 위의 두 가지 변경점을 통해,
궁수의 공격이 체감적으로 훨씬 개선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변경점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존 스킬이나 장비 관련 여러 가지 개선점들이 있습니다.
각 스킬들이 좀 더 사용하기 간편해지거나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등, 편의성 재고가 중점이였고,
소외되고 있는 무기인 '석궁'의 재해석으로,
궁수를 사랑하는 밀레시안 여러분들의 선택 폭을 최대한 넓혀드리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테스트 서버엔 포함되지 못했지만,
조만간 더 직접적인 모습으로 빠르게 선보여 드리기 위해 새로운 스킬과 석궁도 준비 중입니다!

신규 스킬 : 어전트 샷

활이나 석궁 공격이 빗나갔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스킬입니다.
이 스킬은 조준이 필요 없이 즉시 발동되고, 적을 멀리 밀어냅니다.

또한, 다음 공격의 조준 속도가 상승하는 추가 효과도 가지고 있어,
명중 실패로 자칫 위급해지기 쉬운 상황들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금까지의 재능 개편 내용만이 아니라,
개편된 재능으로 좀 더 즐겁게 전투를 벌여보실 수 있는 새로운 장을,
밀레시안 여러분들께 깜짝 선물이 되길 소망하며 열심히 준비 중입니다.

레노베이션 프로젝트의 개편 모습들이 온전히 만족을 드렸기를 바라고 있지만,
부족했던 부분들이나 아쉬운 부분들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주시는 의견들을 소중히 수렴해가며, 그것을 토대로 점진적으로 개선 되어가는 모습을
밀레시안이 에린의 수호자로 남아있는 한, 언제까지나 계속해서 보여드릴 예정이니,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