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중] 삼하인 업데이트

안녕하세요!!
무기 수리는 잘하고 계신가요?
 
이번 개발자 노트를 통해 처음 인사 드리는 ‘밀레에스파네’ 입니다.
다른 채널을 통해 종종 소식을 전해 드렸었는데요~ 제 이름은 처음 들으시죠?!
앞으로는 ‘밀레에스파네’라는 캐릭터로 찾아 뵐 예정입니다.
늘 밀레시안분들과 더 가까워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개발진은 매년 이맘때가 되면 할로윈 이벤트를 준비하고,
많은 밀레시안 분들 역시 할로윈 이벤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죠?
 
저희는 올해가 시작될 무렵 더욱더 특별한 할로윈을 만들기 위해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회의를 시작했는데요
어느덧 ‘삼하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이렇게 밀레시안 분들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삼!하!인! 밀레시안이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단어라 생각합니다.
할로윈 축제가 바로 이 ‘삼하인’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건 이미 알고 계셨죠?
 
고대 켈트인들은 현재의 10월 말 즈음을 한 해의 마지막 날로 여겨
추수된 곡식에 대한 감사와 내년의 무사함을 위해 신에게 제사를 드렸습니다.
 
특히 ‘이날 이승과 저승의 경계가 옅어져 죽은 자들이 다시 세상으로 온다’라고
믿었던 켈트인들은 죽은 자들의 원한과 분노를 달래기 위해 성대한 축제를 열었으며
이 축제가 오늘날의 ‘할로윈 축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이번 ‘삼하인’ 에서 눈여겨 봐야 할 몇 가지 관전 포인트가 있는데요.
이런 부분들에 대해 좀 더 설명해 드리면 더욱 더 재미있고 감동적인 플레이가
되지 않을까 해서 이렇게 개발자 노트를 통해 이야기를 먼저 공개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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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하인과 할로윈
저희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여러 다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할로윈 축제’ 분위기에 맞춰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이벤트와 풍성한 보상들을 선보였습니다.
더군다나 작년, 재작년은 모든 밀레시안들이 트릭스터의 공포에 떨며 할로윈을 보내왔었죠~?
‘마일스터가의 저택’은 그 동안의 할로윈 시즌 이벤트와는 달리 신선한 스토리 퀘스트와
여러 미니게임으로 구성된 매우 큰 규모의 프로젝트였습니다.
밀레시안 여러분들의 그때 그 뜨거웠던 반응을 저희는 아직도 기억합니다!!
 
이번 할로윈 역시 올해 준비한 여러 프로젝트 중 매우 큰 비중을 두고 준비를 하였습니다.
우리가 그냥 재미있는 귀신 분장이나, 호러스러운 또는 귀여운 변장을 하면서 지내왔던
할로윈 축제가 바로 우리 마비노기의 메인 스토리로 기반을 두고 있는
켈트 신화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여러분들에게 이번 할로윈 시즌을 통해
하나의 컨텐츠로 소개해 드리고 싶어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2. 삼하인 스토리와 등장인물들
삼하인 1악장의 첫 음절은 크리스텔의 부름으로 시작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바로 첫 퀘스트 제목이 ‘첫 만남’이라는 것입니다.
밀레시안이라면 그 누구라도 한 번쯤은 대화를 해보셨을 인물인데
퀘스트 제목은 왜 ‘첫 만남’이었을까요? ㅎㅎ
 
저희는 새로운 등장인물들에 대한 암시를 1악장에서 최대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스토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삼하인 이벤트는 우리에 친숙한 NPC들에게서
그 동안 느끼지 못한 미묘한 어색함을 대화 속에 살짝 넣어 ‘왜 이러지?’, ‘이건 뭐야?’라는
의문들이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이를 통해 스토리에 몰입 하게 되기를 바랐습니다.
 
1악장은 삼하인의 시작을 알리는 프롤로그 형태로 진행되게 되는데요.
라비던전에서의 조각 모으기와 던전의 반복적인 플레이는 보상 획득을 위한
수단이기도 하지만 삼하인의 가장 중심에 있는 ‘나침반’은 앞으로 전개될
2악장의 스토리 설정상 찾기 어렵게 여러 조각으로 나눠 라비던전 곳곳에
숨겨진 물건이라는 점을 여러분들께서도 직접 경험해보시기를 바라고 의도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펼쳐지게 될 2악장은 삼하인의 메인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모험가로 등장하는 새로운 인물 ‘메릴’과 함께 케안 항구 저 멀리에 출현하게 된
정체 모를 배에 대한 탐사가 미니게임 형태로 진행되는데요,
1악장과는 달리 반복적인 부분은 없으나 ‘메릴’과 함께 며칠간의 여정이 펼쳐지게 되고
이 기간에 만큼은 ‘메릴’과의 우정이 깊어지시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왜 퀘스트를 하루에 못 끝내고 며칠이 지나야지만 완료 되는지 궁금하시죠?
새로운 캐릭터를 에린에 등장시키기까지는 최초 기획, 성격, 배경 그리고 컨셉까지
이러한 모든 부분을 고민하고 결정하기까지 상당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갑니다.
퀘스트를 빠르게 진행하다 보면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마음을 이해하거나 친해지기는 어렵죠.
하루에 한 번, 며칠 동안 만이라도 주인공과 만나고, 함께 지내며, 서로를 도와주게 된다면
잊지 못할 감동을 여러분들에게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서 이렇게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메릴, 그리고 또 다른 등장인물들과 함께 삼하인의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기대하겠습니다!


3. BGM 그리고 목소리…
삼하인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부분은 Sound : ON 입니다.
이미 메인스트림 G20에서도 많이 느끼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희는 플레이 시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BGM은 게임에서 놓칠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역시 BGM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에 많은 시간을 두고 업데이트를 준비했습니다.
 
에린에서의 추억이 있는 밀레시안 분이시라면 아직도 어디에선가 우연히 흘러나오는
마비노기의 BGM이 들려올 때마다 그때 그 시절의 기억들을 떠올리실 겁니다.
나오와 만남, 던바튼의 친구들, 그리고 함께 모닥불을 피워놓고 앉아 나눠 먹던 음식들…
 
이렇듯 음악은 게임을 즐겁게 해주는 여러 요소 중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밀레시안 여러분이 가장 사랑하시는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을
두 가지로 리메이크하게 되었는데요,
 
먼 옛날 일족이 에린으로 향하는 배 위에서 연주하였을 것만 같은 구슬픈 하프 연주의 느낌으로,
또 하나는 삼하인 2악장의 주요 전장인 배 안 연회장에서의 전투 시 긴장감을 잘 살려 줄
웅장한 느낌을 표현하여 보았습니다.
 
배 안에서 전투 장소의 주 무대로 사용될 연회장은 ‘대형 파이프 오르간, 하프’가 설치되어있어
연회장의 웅장함과 위엄이 멋진 BGM과 조화를 이루어 플레이의 재미를 더해 줄 것입니다.
 
아! 그리고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의 목소리…
여기 이 부분은 단지 그의 마음을 더 간절히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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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인 스토리에 대한 소개 글을 쓰고,
그리고 10월 29일!! 드디어 2악장이 공개 된다고 생각하니 가슴 벅차 오릅니다!
(사실 이 날이 영영 안 올 것만 같았는데 말이죠..)
 
솔직히 이 자리에서 스토리를 다 공개하고 싶지만.. 스포일러가 되긴 싫어 참겠습니다.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여러분들께서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 드리며, 사랑합니다^^ 밀레시안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