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저는 쿨톤인데요 ㅠ ㅠ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헤메코(헤어/메이크업/코디)를 맡고 있는 에린대표코덕 처음으로 인사 드립니다.

캐릭터마다 다른 매력을 표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피부톤!!

이번 주제는 캐릭터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마비노기의 피부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먼저 한 유저분의 사연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캐릭명 ㅇㅇㅇ님 사연]

뽀얗고 하얀 피부를 가진 내 캐릭터를 상상하며 백설로 피부를 변경!!

....이것이...백설..? 

그렇다면 우유빛으로 해볼까? 살짝 쿨톤을 머금은듯한 쿨톤요정으로 만들어주고 싶어!!

....이것이...우유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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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마비노기에서는 화이트인 백설로 피부색을 변경하더라도 컬러코드가 다르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 컬러칩은 분명 리얼화이트인데 뭔가 이상하다.  

왜 컬러칩으로 본 색상과 실제 캐릭터에 적용된 색상이 다르게 보일까?

같은 피부색을 선택했는데, 인간, 엘프, 자이언트가 서로 다른 색상으로 보이는 이유는 뭘까? 

하늘 아래 같은 검정은 없는 에린에서..!!!! 다양한 피부색을 표현할 수 없다는 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왜 실제 적용 색상이 다를까?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 현상은 마비노기의 기존 캐릭터 제작 방식에 있습니다.

마비노기에서는 고정된 컬러값을 기반으로 캐릭터의 피부색을 구현하고 있었고,

이 방식은 종족마다 고유의 컬러값이 달랐기 때문에 같은 컬러를 적용하더라도 색감이 달라 보였습니다.

플레이오네에서 이 컬러값은 고정이었기 때문에 수정이 불가능한 영역이었고,

고정된 컬러값은 색감을 좀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에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언리얼에서도 피부색은 플레이오네와 비슷하게 개발되고 있었습니다.

▲컬러칩과 너무 다른 피부색

언리얼인데 이것이 한계는 아닐 거야    

다른 개선방향을 찾아 떠나기로 합니다.

엘프 분홍수염 안녕  

의장러로서, 종족이나 성별에 따라 피부색이 의도와 다르게 표현되거나

원하는 피부색을 캐릭터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었던 점은 항상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기 때문에,

이 제약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작 방식의 전면적인 수정이 필요했습니다.

모델링 자체에 지정되어 있던 고정값을 삭제하고,

회색을 기반으로 한 텍스처 제작 방식으로 변경하여 컬러 값에 따라 색상이 피부에 정확히 발색될 수 있도록 수정을 진행했습니다.

▲ 고정값이 있던 피부색을 회색을 기반으로 변경 적용! ( 이미지는 이상이 없습니다 ^, ^ )

찾았다, 내 피부색   

▲ 제작 방식 수정 후, 동일한 피부색을 적용한 플레이오네와 언리얼 비교 이미지.

보시는 것과 같이 언리얼에서는 피부의 발색을 컬러 그대로 구현하여, 다양한 개성을 표현하기에 어려움이 없는 환경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앞으로는 내 캐릭터의 지향색과 조화를 이루는 퍼스널 컬러를 찾고, 개성과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드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마비노기 피부색에 대한 이야기, 어떻게 보셨나요?

개발자로서 현재의 환경에서 꼭 개선하고 싶었던 부분을 수정하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더 몰입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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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