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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여행하는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도 저녁 반찬에 콩자반이 나오길 기대하는 콩자반입니다.
에린에서 처음 하늘을 날았던 순간, 다들 한 번쯤 기억하실 겁니다. 땅 위를 달리던 시야가 한순간에 탁 트이면서, 늘 지나다니던 마을과 들판이 발아래로 펼쳐지던 그 기분. 비행은 마비노기에서 꾸준히 이어져 온 경험입니다. 그래서 이터니티에서는 이 경험을 "더 자연스럽고, 더 자유롭게" 만드는 걸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동안의 비행이 목적지까지 빠르게 닿기 위한 수단에 가까웠다면, 이터니티에서는 그 위에 한 가지를 더하고 싶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에린의 풍경, 그 자체를 즐기는 시간 말이지요.
오늘은 에린의 하늘을 나는 경험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이륙은 가볍게
기존의 비행을 떠올려 보면, 비행 키를 누르고 이륙 모션이 끝나기를 기다린 뒤에야 하늘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착륙할 때도 같은 키를 다시 눌러, 모션이 끝날 때까지 잠시 멈춰 있어야 했지요.
이터니티에서는 이 과정을 과감히 덜어냈습니다. 비행 가능한 펫에 탑승한 상태에서 별다른 대기 과정 없이 바로 하늘로 떠오릅니다. 달리다가 점프하듯, 탑승한 채로 자연스럽게 하늘로 떠오르는 느낌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륙과 착륙의 동작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새로 다듬었습니다. 덕분에 중간에 멈춰 서는 단계 없이 움직임이 매끄럽게 이어지지요. 사소해 보이지만, 하늘을 오가는 이 몇 초의 차이가 하늘을 여행하는 기분을 한결 가볍게 만들어 줍니다.
착륙 버튼은 이제 없습니다
이번에 특히 신경 쓴 부분은, 의외로 착륙입니다. 착륙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불편한 요소를 해결하는 것이 개발 초기부터 가장 크게 신경 쓴 요소였습니다. 이제는 별다른 과정 없이 하늘을 날다 내리고 싶은 곳이 생기면, 그냥 그쪽을 바라보며 내려가면 됩니다. 시선을 지면으로 향하고 하강하면, 사뿐히 착륙합니다. 실제로 해보면, 따로 익힐 것 없이도 꽤 자연스럽게 내려진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에린의 모든 곳에 내릴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지역에 따라 비행이 제한되는 곳, 지나갈 수는 있어도 착륙은 어려운 곳이 있으니,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내릴 자리를 찾는 것도 비행의 또 다른 재미가 되어 줄 겁니다.
목적지까지, 자동 비행
비행이 편해졌으면, 이동도 편해져야겠지요. 익숙한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이터니티에서도 미니맵에서 목적지를 선택하면 그곳까지 자동으로 날아가는 자동 비행을 그대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비행 가능한 구역은 미니맵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원하는 지점을 찍으면 하늘길을 따라 부드럽게 날아갑니다.
자동 비행 중에는 잠시 손을 떼고, 새롭게 단장한 에린을 천천히 둘러보셔도 좋습니다. 늘 해오던 방식이지만, 달라진 하늘 위에서라면 익숙한 에린도 한결 새롭고 자유롭게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혹시 풍경에 빠져 계시더라도, 목적지에 닿으면 알아서 멈추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하늘에서 만나요
하늘을 나는 경험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집니다. 펼쳐질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조금씩 들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존의 비행을 즐겨 오셨던 분들께는 더 쾌적해진 하늘을, 비행이 낯설었던 분들께는 버튼 하나로 시작되는 새로운 자유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서, 바삐 지나치기만 했던 에린의 풍경을 한 번쯤 천천히 눈에 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에린의 하늘에서 만나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콩자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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